마츠모토 레이지 은하철도999展 발표 40주년 기념

지난 주 월요일 마지막 은하철도 티켓 끊듯이 다녀왔습니다.^^;

전시회 포스터에서도 나와 있듯이 전시회 콘텐츠는 주로 은하철도 999였습니다. 그 외에도 우주전함 야마토(한국에서는 태극호로 방영되었습니다.), 천년 여왕, 우주 해적 캡틴 하록(국내에서는 애꾸눈 선장)등이 함께 전시되어서, 제 나이대의 분들에게는 추억이 아른거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유명한 작가이고, 작가의 작품들이 은하철도 999를 중심으로 소위 레이지 유니버스라는 연결된 세계관을 가진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아실 것 같습니다. 세월과 2차 저작 매체들의 탄생으로 설정에 구멍이 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세계관인 건 분명합니다.

몇몇 에피소드가 만화 원고로 그대로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현장감이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원고에 그려져 있는 은하철도의 디테일은 한 마디로 후덜덜이었는데, 제록스 등을 이용했다고 해도 매번 이런 높은 디테일로 원고를 했다는 점이 좀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입구 초기에 들어서면 벽에 그려진 작가 연보를 보니 10대에 대뷔를 했지만, 본격적으로 빛을 본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였습니다. 그 긴 시기 동안 작가는 어떻게 버티었을지 궁금했는데, 전시회 출구 쪽의 꿈에 관한 작가의 어록을 보니 납득이 갔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창작을 위해 지금까지도 꿈을 잃지 않았다는 게 마츠모토 레이지의 위대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p.s. 은하철도 999의 남자 주인공을 저희 40대 이상 세대는 철이로 기억하지만, 일본 원본에서는 당연하겠지만 테츠로입니다. 전시회에서는 저희 세대를 위해서인지 철이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더군요.^^

jijab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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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마츠모토 레이지 은하철도999展 발표 40주년 기념

  1. […] 바로 옆에서 작업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 같은 즐거움도 있습니다. 지난 마츠모토 레이지 전에서도 그랬지만, 이런 전시회의 묘미는 소박해 보이지만 크리에이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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