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사일로 이펙트 – 시냅스가 단절된 조직의 극복기


[리디북스 : http://ridibooks.com/v2/Detail?id=280000079]

트렌드에 잘맞는 인문학서를 내는 어크로스의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전자책 출간을 매우 기다렸던 책이기도 합니다.^^;
전자책 관련 업무를 하다보면 회사라는 조직내에 각 부서간의 경쟁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걸 종종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관련 도서를 제작하고, 영업/마케팅적인 관여를 조금씩 하다 보면, ‘아, 이 생각은 저쪽 팀에도 제의하면 좋지 않을까?’, ‘이건 저쪽 팀에서 이미 했다가 그다지 좋은 성과는 거두지 못했는데.’라는 생각들이 교차하곤 합니다.

가끔은 담당자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지만 대부분은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저처럼 조직내의 다소 관계가 느슨한 제 3자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책을 읽어 보니 이런 류의 관찰이나 접근은 인류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이런 접근 시각은 조직 자체를 잘 모르는 외부 컨설턴트보다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으면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조직에서 성장해 온 사람들보다 매너리즘이 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내부평가에서 그렇게 긍정적이거나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관찰한 사항들은 조직내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책의 처음은 금융 위기의 원인이 된 투자회사들의 사내 하부 조직간의 정보 공유 단절을 끌고 옵니다. 이미 결과를 알고 있는 우리로서는 시시 각각 화면이 넘어갈 수록 수렁에 빠져 들어가는 조직의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충격요법으로 시작한 다음에는 해결책으로서 사일로 이펙트(이 책에서 말하는 조직내부 간의 정보 공유 단절 상태)를 극복한 사례들을 열거합니다. 전형적인 IT 그룹인 페이스북의 사례는 별로 신선하지 않지만,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기존 질병 기준으로 세워진 조직을 타판한 사례는 꽤 신선했습니다.

회사도 그렇고 동호회도 그렇지만 조직이라는 매커니즘은 규모에 관계없이 내부적으로 사일로를 만들게 됩니다. 그것이 기능적이고 효율적일 수도 있을테고,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 사내정치적인 비이성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조직이라는 유기체적인 체질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과 같은 조직내의 정보 공유와 협업등을 다루는 책들이 속속 출간되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모든 사일로 이펙트 극복 사례가 성공적인 것은 아닙니다. 실패 혹은 중단된 사례는 최종적으로 조직내의 인원들과 결재권자의 추진력등의 약화가 원인이었습니다. 팀장급 이상의 조직을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고려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jijab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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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전자책]사일로 이펙트 – 시냅스가 단절된 조직의 극복기

  1. […] 요즘 나이가 나이인지 2부 만큼이나 관심을 가지고 봤던 부분이었습니다. 사일로 이펙트에서도 느낀 거지만, 저는 전통적인 출판계 출신은 아닌지라 외부인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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