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및 의상 디자인(1)

조이 SF(www.joysf.com)의 야야님(yayanim)이 그려주신 원안들입니다. 영화에 출현할 배우들에게 컨셉을 제시하기 위해서 부탁드렸던 것들이었습니다. 야야님에게 부탁드리려고, 꽤나 진땀뺐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조금 내성적이신 성격이고 연배가 저보다 한참 아래(거의 조카벌…)이다 보니, 부담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캐릭터 컨셉을 부탁드린 건 야야님의 그림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올라 올 버스터 울프님의 컨셉도 멋지기는 하지만, 기본 베이스는 어디까지나 야야님의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살아 남는 질긴 목숨의 비토 군입니다. 마치 고독한 한 마리의 늑대를 보는듯한 모습입니다. 실제 연기를 할 배우분의 초상권을 위해서 선글래스를 필수 아이템으로 넣었습니다.(?)^^; 홍콩 느와르의 주윤발 같은 느낌도 듭니다.

C&C의 그 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런너들의 브레인을 맡고 있으며, 그 자신이 뛰어난 해커라는 설정입니다. 약간 스포티한 의상 컨셉으로 야야님이 제시해 주셨습니다.

 잔뜩 어깨에 힘을 준 드워프 겐리 군입니다. 드워프라는 설정 답게 약간 뭉툭한 체형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드워프 치고는 패션 감각이 좀 있는 녀석처럼 보이는 군요.^^; 리거(차량 담당)이자 데커(전자 장비 담당)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엘프인 루크와는 앙숙 관계라는 설정입니다.

한 카리스마 하는 모습으로 나온 엘프 루크입니다. 컴뱃 메이지이기 때문에 마법과 함께, 근접전이 가능한 캐릭터입니다. 본래 섀도런에서는 근접전시 카타나같은 전통적인 무기들이 주로 쓰이지만, 영화 촬영 여건상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한국의 도검및 총포법은 엄격합니다.) 일개 팬무비 제작 동호인 수준에서 가검이든 실검이든 야외에서 휘두른다는 실정상 여러가지 면에서 어렵습니다. 또한, 자칫 연기를 하시는 배우분들의 안전에도 염려가 되는 일이고요. 그래서, 검투 장면은 스타워즈의 광선검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름이 루크인 이유도 거기에서 나온 패러디입니다.^^;

어째서 다스 베이더?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렌라쿠라는 거대 기업의 사설 경비대인 “레드 사무라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레드 사무라이 의상 역시 구할 방도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던 중에 광선검으로 대체된 근접전 아이디어를 여기까지 확장해 보았습니다. “회장이 20세기 영화에 심취한 오타쿠라서, 레드 사무라이 복장을 저렇게 바꿨다라구… 다스 베이더 마스크는 의외로 구하기도 쉽고, 옷은 꼭 다스 베이더 코스튬이 아니라, 간략하게 검은 계통이면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 복장 아이디어는 돌균군의 영향이 컸습니다.^^; 다스 돌균.

 미스터 존슨입니다. 그의 진짜 이름이 존슨은 아닙니다. 섀도런에서 통상 일을 맡기는 클라이언트를 “존슨”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우리의 존슨씨 진짜 이름은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모릅니다.^^; 하프 라이프의 Z맨 생각나는 풍모같기도 합니다. 혹은 찌들대로 찌든 샐러리맨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존슨답다고 할까?^^;

 존슨을 보호하는 클론 가드입니다. 왜 클론인가? 시나리오 쓸 당시에 유명한 황우석 교수의 줄기 세포 복제 영향인가? 그보다는 연기를 할 배역을 구하기 힘들어서, 클론이라는 설정을 해두었습니다. 클론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여러 명의 경비병을 연기하는 거지요.^^; 말하자면 임시 방편.

jijabella

About 이 광희

이 블로그의 운영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