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그랜드 디자인 – 천지 창조에 대한 작은 고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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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스티브 호킹이 이 책을 통해서 신을 부정했다라는 언론의 호들갑이 있었습니다. 제목조차도 범접할 수 없는 오라를 풍기는 무려 “그랜드”(위대한 혹은 거대한) 디자인이라고 떡하니 박고 나왔습니다.

호들갑스러운 언론에 귀가 솔깃하신 분들이라면, 제목과 동시 공격적인 마케팅에 선뜻 손을 내밀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렸을 적 가졌던 작은 의문들과 그에 대한 끊임없이 답을 내려는 저자들(호킹 할아버지가 워낙 유명해서 공저자인 레오나드 믈로디노우는 좀 가려진듯..)의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영어라는 언어의 장벽과 함께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가장 싫어하는 물리와 수학관련 지식으로 매번 읽을 때마자 좌절을 주었던 책이지만, “아! 저런 대단한 사람들도 실은 나처럼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구나.”라는 동질감 덕분에 참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과학 인문 교양서로서 비교적 쉽게 우주의 생성과 관련된 여러 이론들을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공식이나 전문용어가 가끔은 튀어나오지만, 그에 앞서 적절한 비유들을 들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우주의 생성을 위해서는 양자 역학이나 상대성 이론등 이름만으로도 머리 아픈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이론들의 설명을 위한 명백한 목표가 있습니다.

“우주란 무엇인가? 생명의 탄생은 누가 한 것인가?” 등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의문이 들었을 겁니다. 더러는 이러한 답을 종교에서 찾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저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작가의 길을 가기도 합니다.(물론, 저는 아직 유명 작가는 아닙니다만…) 그 외에 많은 사람들은 그에 대해서 점점 잊어각기도 하지요.

이 책의 저자들은 이 질문에 대해서 과학이라는 상상력과 종교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우리가 존재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들을 하나 하나 점검해 갑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전면적으로 신을 부정한다기 보다는 과학적인 근거와 관점에 따른 우주와 생명의 탄생 설명 가능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모를 일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양자 이론에 의한 또 다른 세계의 대체 역사에서는 정말 신이 우리를 만들었을 지도.^^;

언젠가 영어 실력이 지금보다 조금 더 좋아지고, 과학 지식도 좀 는다면 M-이론 같은 것도 제대로 이해하면서 다시 읽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세계의 저는 이미 읽고 다시 읽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jijab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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