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파워 블로거가 되는 법?

길벗은 아시는대로 IT서적에 일가를 이루었던 회사입니다. 지금도 수험서에서부터 각종 프로그래밍과 단행본까지 내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 전체의 전자책을 제작하고 기획하기 때문에 정말 회사내의 모든 책을 열람하게 됩니다. 현재는 구간 준비하느라 2006년 책들까지 읽고 있습니다.

제작하는 과정에서 길벗의 역사와 함께, 편집 방향과 디자인 흐름 변화, 저자들의 흥망성쇄를 보고 있습니다.^^;

회사내에서는 제가 IT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혹은 블로그나 SNS에 대해서도 전문가일거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을 때 편집부와 마케팅팀은 이구동성으로 저를 지목했더군요.

“이광희 대리님이 리뷰를 하셔야지요.”
^_______________^
이런 악마들 같으니!!!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좀 찜찜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얼마 전에 모 블로거 사건으로 세상이 한 바탕 시끄러웠던 터입니다. 파워 블로거의 활동에 대해 색안경을 끼는 눈도 많아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굉장히 당당하고 솔직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파워 블로거가 되라고. 그리고, 돈 좀 벌어 보자!(현대에서 무척 중요한 이슈중 하나지요.)

오죽하면 제목 조차도 “프로 블로거 머니야? 머니야!는 어떻게 1억을 벌었을까?”입니다. 굉장히 직설적인 작명인데, 아마도 편집부와 작가분의 고심이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잘되면 이슈 포인트를 한 몸에 받을테고, 설사 잘 안되면…(사장님이 보고계실지 모르니 여기까지만..^^;)

이 책은 가장 손쉬운 다음과 네이버 블로그 만들기부터 시작합니다.
뭐야? 이거? 이렇게 해서 돈 좀 벌 수 있겠어?
라고 의구심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첫장 제목은 무려 블로그 기획부터 방문자 늘리기입니다. 아예 정말 작정하고 돈버는 프로 블로거라고 가기 위해서는 처음 시작때부터 이런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읽다 보면 작가 분이 참 독하구나라..ㄱ-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까지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하나의 사업적인 마인드로 접근하시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책은 특징이 드라이할 정도로 매우 현실적인데, 아마도 이 책은 금년에 나온 저희 회사 책중에서 그 정점에 서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저 책 대로 하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분이 적은 내용들은 사실 우리가 회사내에서도 접하는 개념들입니다. 고객 유향을 분석하는 것처럼 방문자들을 분석하고, 끊임업이 혁신적인 포스팅을 올리면서 눈길을 끌어야 하는 치열한 고민들이지요. 제목이 파워 블로거가 아니라 프로 블로거인 것은 아마도 이런 이유에서였던 것 같습니다.

저자분은 파워 블로거와 프로 블로거를 완저히 구분해서 사용하시더군요. 그만큼 철저하게 상업적인 목적(아마 경우에 따라서는 거부감을 가지실 분들도 계시겠지만…)을 가지고 접근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꼭 블로그로 돈 벌고 싶은 사람만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저처럼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도움이 되는 항목들이 많습니다.
악플보다 무서운게 무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가장 두려운 건 사실 욕설과 같은 악플보다는 아무것도 코멘트가 안달리는 사항입니다. 방문자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지만, 역시나 오늘 몇 명이나 블로그에 오셨는지 신경이 안갈 수는 없습니다.

사실 우리는 블로그와 SNS를 통해서 알게 모르게 자신을 마케팅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죽하면 어떤 회사에서는 사람을 뽑을 때 블로그와 SNS로 입사 지원자를 평가한다고도 할까요? 저 역시 현재 맡고 있는 일의 시작과 진행에서 블로그와 SNS. 그 중에서도 블로그의 도움이 컸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어떤때 이슈가 몰려서 방문자가 늘고, 줄어 드는지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페셔널처럼 늘상 긴장 상태로 블로깅을 할 수는 없겠지만, 전자책 업계 관련자분들과의 정보 공유라든지, 독자분들이나 미래 저자부들과의 컨택 매개체로서 역시나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의 독자는 1차적으로는 역시나 블로깅으로 돈을 벌어 보겠다는 야심에 가득찬 분들입니다.
2차 독자 대상자들은 저처럼 블로그가 업무의 연장선상일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참고로 저는 블로그에 가끔 소설도 씁니다.^^; 말하자면 제 2의 희망 직업이라고 할까요?)

가장 마지막에 독자 대상이 되실 가능성이 있으신 분들은 파리 날리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일 겁니다. 왜 내 블로그에서는 나 혼자 이야기만 할까?라는 의문이 드신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여담이지만 전자책 담당자로서 이렇게 좋은 아이템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야근을 해서라도 근 시일내에 아이북스에 입점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jijabella

About 이 광희

이 블로그의 운영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