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당신의 글에 투자하라.-WHAT?

스톤 콜드라는 링네임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레슬러 스티브 오스틴의 동영상 클립입니다. 그가 반복해서 말하는 “What?”은 90년대 중반 WWE의 인기 유행어 중에 하나였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티셔츠 상품으로까지 나올 정도였지요.^^;
그는 험상궂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동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말을 참 잘하는 선수입니다. 오스틴이 마이크를 잡으면 보신 것처럼 관중들이 다 같이 “What?”이라고 외쳐 줄 정도로 달변가입니다. 초기에 별다른 인기가 없었던 오스틴은 스피치 트레이닝을 통해서, 지금과 같은 마이크웍 능력을 얻었다고 합니다.

도입부가 좀 길었습니다.^^; 사실, 송숙희 교수님의 “당신의 글에 투자하라”는 책에 대한 감상평은 저 동영상 한 편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서 고민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송숙희 교수님은 글쓰기 코칭을 전문적으로 해 오신 분이고, 관련 저술도 상당히 하셨던 분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이 책은 리더들을 위한 글 쓰기 안내 책자입니다. 저도 리더가 되고 싶어서 이 책을 한 권 구입했습니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소양들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것들에 대한 이른바 성공으로 가는 자기 개발서들은 수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리더들을 위한 글 쓰기에 관한 책은 참 생소할 겁니다. 그만큼 한국 사회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뭔가 거리감을 가지게끔 하는 행위이기 때문이지요.

이 책에서도 그 점을 경계하라는 말을 잊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리더는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내용들이 이 책 한권에 담겨 있습니다.

책 내용을 전부 다 말씀드리는 건 아무래도 저작권 위반(?)이겠지요?^^; 거기서 중요한, 그리고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인상 깊은 부분을 감상평으로 한 번 남겨 보겠습니다. 네, 바로 WHAT입니다.

1. W(Why) – 왜 쓰는가? 쓰는 목적은 무엇인가?
2. H(Hook) – 독자의 관심을 끄는 문장들은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후크송 아닙니다..ㄱ-)
3. A(Audience) – 독자는 누구인가?
4. T(Trigger) – 독자에게 기대하는 반응은 무엇인가?

학교에서 배울 때 우리는 글이라는 것은 육하 원칙에 따라서 써야 한다. 두괄식, 미괄식이다 많은 주입교육을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장문의 글을 쓰려고 하면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작가는 이러한 어려움을 똑같이 느끼게 될 리더들에게 위와 같은 네 가지 요건들을 생각해 보라고 주문합니다.

스티브 잡스를 보면, 이와 유사한 말하기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WWDC 키노트 연설을 하는 그는 언제나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상징적인 심볼이나 문장 한구로 관중들의 관심을 끌지요. 그는 그 날 참석한 애플 제품의 팬들이 원하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지갑을 열게끔 언제나 이끄록 있지요.^^;

저는 리더는 결국 마지막 Trigger를 이루기 위해 글을 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이고, 지금 이 독서 평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육하 원칙보다도 두 개 적은, 무려 네 개만 생각하면 되는 더 쉬운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너스로 이 책에서는 좋은 글은 단 1페이지만에 작성된 것이라고 말해 줍니다.

우리는 의례 글이라는 것. 특히 보고서를 길게 쓰려고 고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고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은 조금 더 미뤄지게 되지요.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글쓰는데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 보시면 생각이 조금 달라 지실 겁니다. 네 가지만 생각해서, 한 페이지만 쓰면 됩니다.

어느 분 말 처럼 참 쉽지요?^^;

물론, 글 쓰기가 정말 어려우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분들에게 조차 저 두가지 사항만으로도 글을 쓸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최근 삼성과 LG가 애플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지금 당장 CEO들이 변하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첫 단추가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글쓰기라고 봅니다.
애플과 우리 기업들이 다른 점은 S/W와 H/W의 결합이 아닙니다.

펜이든 키보드이든, CEO가 자신 만만하게 WHAT을 외칠 수 있는지가 차이점입니다.

jijab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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