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무대위의 문학 오페라 – 문학과 오페라의 만남에 관한 안내서

지인에게서 선물받은 책을 이제야 다 읽었습니다. 게으름과 중간 중간 눈이 가는 다른 책들과 게임때문에 좀 늦었네요.^^;
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때는 조금 걱정이 앞섰습니다. 책의 두께도 두께지만, 오페라나 클래식같은 음악은 저와 거리가 좀 있는 소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오페라의 원작이 되는 소설들의 소개와 각색과 오페라로 재창조되는 과정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요즘 시대에 비유하자면 원작 만화를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데 빗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차 구조는 나라별로 그 나라의 유명 소설 원작 오페라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서술됩니다. 서쪽에서 시작해서 동쪽으로 끝나는 구성이랄까요?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프랑스, 독일 순으로, 마지막에는 러시아의 오페라를 소개하는 순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설 사조쪽으로 본다면 고전, 낭만, 사실주의, 민족주의 식으로 가는 걸로 보였습니다.

저자 분은 오페라 각색 과정과 설명은 후반부에 배치하고, 전반부에는 원작 소설들에 대한 소개를 해서 읽기는 좀 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독일 오페라 설명 부분중 베니스에서의 죽음과 러시아 문학(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설명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제가 오페라에 대해서는 무지해서, 이런 좋은 원작들을 기반으로 한 오페라를 감상해 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랬다면 이 책에 소개된 소설들에 대한 즐거움이 더 컸을 것 같습니다.

오페라에 관심이 많고 이해도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권 들여놓을 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jijab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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